오늘 소개드리는 내용은 국어 공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내재율과 외형률에 대한 내용이며 어떻게 쓰이는지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내재율(內在律)에 대한 설명입니다.
내재율(內在律)은 일정하게 정해진 규칙이 없이 시의 내용과 시어의 배치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재적인 운율을 뜻합니다.
이렇게 정해진 규칙 없이 자유롭게 써 내려간 시를 자유시라고 합니다. 자유시는 규칙없이 자유롭게 써 내려 갔기 때문에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같은 문장 구조의 반복과 같은 음의 반복 등으로 우리가 소설이나 수필을 읽을 때와 다르게 운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정지용님의 유리창이란 시를 한번 볼까요?
유리창
- 정지용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山)새처럼 날아갔구나!
다음은 외형률(外形律)에 대한 설명입니다.
외형률(外形律)은 주로 시에 쓰이는 말의 음보와 글자 수를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말의 가락이 겉으로 드러나는 운율을 말합니다. 이런 외형률로 쓰여진 시를 정형시라고 합니다. 쉽게 풀어 이야기하면 정해진 형식이 있는 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적 정형시인 하여가(何如歌)를 한번 볼까요?
하여가(何如歌)
- 이방원
여차역여하 (如此亦如何), 여피역여하 (如彼亦如何)
이런들 또 어떠하며 저런들 또 어떠하리
성황당후원 (城隍堂後垣), 퇴락역하여 (頹落亦何如)
성황당의 뒷담이 무너진들 또 어떠하리
오배약차위 (吾輩若此爲), 불사역하여 (不死亦何如)
우리들도 이 같이 하여 죽지 않은들 또 어떠랴
외형률의 종류에는 음수율과 음보율 그리고 음위율이 있는데요~
가운데 글자만 보시면 됩니다. 음수율(音數律)은 글자의 수를 맞추어서 운율을 형성하는 것을 뜻하고, 음보율(音步律)은 '보' 라는 글자가 걸음 보 자입니다. 일정한 음보 수가 반복되는 운율 - 3음보나 4음보 마지막으로 음위율(音位律)은 글자의 위치를 같은 곳에 위치시켜서 운율을 형성하는 것을 뜻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이상으로 쉽게 배우는 국어 공부 "내재율과 외형률" 차이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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