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국어 공부를 하면서 어려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홑문장과 겹문장을 구분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결론적으로 홑문장과 겹문장을 구분하는 간단한 팁은 문장 안에서, 서술어가 될 수 있는 '용언'과 '서술격 조사'가 구별없이 두 번 이상 나온다면 겹문장이 됩니다.
특히 문장을 잘 분석해보면 안긴 문장의 성분이 안은 문장과 겹쳐서 일부가 생략된 형태로 안기는 문장이 되면서 겹문장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분이 조금 어렵다 싶은 홑문장과 겹문장의 예문으로 설명드려 볼게요.
나는 나만의 삶을 나만의 방식으로 산다.
위 문장에서 용언은 '산다' 뿐입니다. 서술어 '산다'의 주체는 '나'이므로 주어는 '나는'이고 목적어는 '삶' 나머지는 모두 부속성분인 관형어와 부사어입니다.('나만의'는 모두 관형어, '방식으로'는 부사어)
문장을 단순화하면 '나는 삶을 산다'이며 여기에 수식을 담당하는 관형어, 부사어가 살을 붙인 형태입니다.
결론적으로 주어+서술어 관계는 '나는'과 '산다'뿐이므로 홑문장입니다.
사람은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한다.
서술어 '존재한다'의 주체는 '사람'이며 '사회의'는 '일원'을 꾸며주는 관형어, '일원으로'는 '존재한다'를 꾸며주는 부사어이므로 더 이상의 주술 관계는 없습니다.
홑문장이며 주술 관계는 한 번입니다.(사람은, 존재한다.) 홑문장입니다.
내 동생이 드디어 어엿한 학생이 되었다.
이 문장에서 관형절과 서술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것을 나누면, '내 동생이 학생이 되었다'와 '동생이 어엿하다'입니다.
서술절은 기본적인 구조가 '주어+주어+서술어'입니다. 즉 '되었다'의 주어는 '학생'이며 '학생이 되었다' 전체가 서술절이 되어 주어인 '내 동생'의 서술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엿한'의 경우는 관형절에 해당하는 주어인 '동생'이 안은 문장인 '내 동생이 학생이 되었다'의 주어 '동생'과 일치하기 때문에 생략되고 서술어인 '어엿하다'만 관형사형 활용인 '어엿한'이 되어 '학생'을 꾸미는 관형절로 안겨 있는 것입니다.
겹문장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엄마의 요리를 즐겁게 잡수신다.
위 문장은 '할아버지께서 엄마의 요리를 잡수신다'가 안은 문장이고 '할아버지는(가) 즐겁다'라는 문장이, 안은 문장과 겹치는 성분인 '할아버지'가 생략되고 '즐겁다'의 부사형 활용인 '즐겁게'의 형태로 안긴 것입니다. 따라서 겹문장이 됩니다.
할머니께서 어린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셨다.
의 경우도 안은 문장은 '할머니께서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셨다'이며, '손주들이 어리다'에서 안은 문장과 겹치는 성분 '손주들'이 생략되고 '어리다'가 관형형 활용인 '어린'으로 바뀌어 관형절로 안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겹문장입니다.
나는 예쁜 꽃을 보았다.
'꽃이 예쁘다'에서 '겹치는 성분 '꽃'이 생략되고 '예쁘다'과 '예쁜'으로 관형형 활용되어 관형절로 안긴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문장은 겹문장입니다.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이상으로 국어 홑문장 겹문장 구분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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