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서시'를 통해 살펴보는 국어 문학 작품속의 네 가지 관점



오늘은 오랜만에 국어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왔습니다. 국어에서 문학 작품속의 네 가지 관점에 대한 내용인데요.


작품 감상의 관점은 크게 작품의 내용과 내적 요소만으로 한정하여 감상하는 '내재적 관점(절대주의적 관점)'과  작품 외적인 요소에 주목하여 감상하는 '외재적 관점'이 있습니다. 



외재적 관점'은 다시 그 외적인 요소가 무엇인가에 따라, 작가에 주목하는 '표현론적 관점', 작품이 지어진 시대나 현실에 주목하는 '반영론적 관점', 작품이 독자에게 끼칠 영향에 주목하는 '효용론적 관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1. 내재적 관점

2. 외재적 관점 -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 효용론적 관점

으로 하여 총 네 가지의 관점이 됩니다.



직접 문학 작품을 통해서 위 네 가지 관점 - 내재적 관점,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 효용론적 관점에 대해 설명드려 볼게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는 문학 작품은 제목에도 언급했듯이 바로 윤동주(尹東柱)가 지은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에 수록되어 있는 '서시'라는 작품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온 서시를 살펴보면

윤동주(尹東柱)가 지은 시. 1941년 11월 20일에 창작되었고 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1948)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윤동주의 생애와 시의 전모를 단적으로 암시해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왜냐하면, 이 시는 윤동주의 좌우명격 시인 동시에 절명시에 해당하며, 또한 ‘하늘’과 ‘바람’과 ‘별’의 세 가지 천체적 심상(心像)이 서로 조응되어 윤동주 서정의 한 극점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서시>는 내용적인 면에서 세 연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연은 ‘하늘-부끄럼’, 둘째 연은 ‘바람-괴로움’, 셋째 연은 ‘별-사랑’을 중심으로 각각 짜여져 있다.



윤동주 서시에 대한 자세한 작품 내용은 아래 지식백과의 링크 내용을 참고하세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4297&cid=46645&categoryId=46645


자 그럼 저는 문학 작품속의 네 가지 관점에 초점을 맞춰 설명드려 볼게요.

윤동주의 '서시'에서는


1. 내재적 관점

이 시는 '하늘', '바람', '별' 등의 상징을 사용하여 시적 화자의 순결한 삶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적 화자는 작가가 아니라 주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일종의 '장치'입니다.)


2. 표현론적 관점

이 시에는 '철저하게 양심 앞에 정직하고자 했던' 시인 윤동주의 내적 고민과 삶에 대한 의지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3. 반영론적 관점

이 시에는 식민지 상황에 처해 있는 젊은 지식인의 고뇌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4. 효용론적 관점

이 시는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읽는 독자입니다.)


여러분도 '서시'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나 있는 네 가지의 관점이 읽혀지시나요?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읽고 그 속에 숨어있는 관점을 찾아내는 것도 작품을 읽어나가는 재미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날이 따뜻하여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네요. 이렇게 책읽기 좋은 날씨에 그동안 못읽었던 책들을 읽어보면서 작품속의 작가들 관점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윤동주 '서시'를 통해 살펴보는 국어 문학 작품속의 네 가지 관점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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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문학 작품 효용론적 관점과 반영론적 관점의 차이점



국어 문학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1. 내재적 관점

   - 절대론적, 절대론적 혹은 구조론적 관점이라고도 합니다.

2. 외재적 관점

   1) 효용론적 관점

   2) 표현론적 관점

   3) 반영론적 관점!!

 

이 관점들 중에서 효용론적 관점과 반영론적 관점의 구분을 많이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 두 관점의 차이점에 대해서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효용론적 관점 은 그 글을 읽는 이에게 어떤한 것을 주는 지를 따지는 해석이지요!!

예를 들어서 이 작품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줘, 혹은 반성을 했어 이런 것들이요~~

효용론적 관점은 작품에 있어서 작가 뿐 아니라 독자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작가가 아무리 좋은 작품을 썼다해도 독자가 그 작품을 읽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죠.




 반영론적 관점 은 쉽게 이야기 해서 시대상황과 작품을 연결해서 해석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말로는 모방론적 관점이라고도 합니다.

작품을 현실과 인생의 모방이라고 보는 관점이예요.

작품 속에 현실, 인생이 재현되는 겁니다. 여기서 재현되는 세계는 실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일수도 있고, 현실과 다르지만 작가가 바라는 이상을 반영한 것일수도 있어요. 



일제감정기를 예로 들어볼까요?

먼저 일제감정기 시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작품에는 이용악 시인의 <풀 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가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일제 강점기 유랑민들의 인생이 나타나 있죠.

반면, 같은 시기에 쓰인 박목월 시인의 <나그네>를 읽어보면 일제강점기에 쓰여졌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것을 알 수 있어요. 이 것은 작가가 원하는 현실이 이처럼 평화롭다는 것입니다.

 

자, 이제 효용론적 관점과 반영론적 관점을 직접 비교하여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정주 시인의 <밀어>라는 시가 쓰인 배경은 해방 직후입니다. 이런 배경을 염두에 두고 비교해보면 

먼저 반영론적 관점

이 시는 해방 직 후 느낀 행복을 나타내는 시입니다. 


반면에 이 시를 효용론적 관점에서 보면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어 집에만 있던 화자가 그것을 딛고 일어나 밖으로 나왔는데 봄이 와 있어 벅차고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시라고 보입니다.


이처럼 같은 시를 두고도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고, 모두 시의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단지 정말 '관점'의 차이일 뿐입니다.

 

이 밖에 표현론적 관점은 작가가 작품에 자신의 사상이나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초점을 맞춘 관점입니다. 



참고로 내재적 관점(구조론적 관점=존재론적 관점=절대론적 관점)은 작품 자체를 세세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앞서 설명한 3가지 관점과 달리 작품 안에서만 작품을 분석한답니다.

반대로 효용론적 관점,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은 작품 밖(작가, 현실, 독자)에서 작품을 분석하기 때문에 외재적 관점이라고 합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이제 국어 문학 작품을 보는 관점에 대해서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국어 문학 작품 효용론적 관점과 반영론적 관점의 차이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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