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사법중 활유법과 의인법의 차이와 구별방법
기본적으로 두 수사법의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활유법 [活喩法]
수사법 중 비유법의 하나로 감정이 없는 대상, 곧 무정물(無情物)을 감정이 있는 유정물(有情物)처럼 표현하는 기법입니다.
의인법 [擬人法]
무생물이나 동식물, 그리고 추상적 개념과 같은 인격이 없는 대상에다가 인격을 부여하여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대개는 두 표현법을 같은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둘을 구분하는 핵심은 그 비유 부분이
사람만 가능한 것인지??
동물도 가능한 것인지??
입니다.
예를 들어,
'산이 바다를 사랑하여, 바다를 향해 매우 빨리 달려간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하면 위 문장에는 의인법과 활유법이 모두 쓰이고 있습니다.
의인법은 '사랑하여'에서 나타나는데, '사랑한다'는 감정은 사람만이 가지는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아닌 '산'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으므로 의인법 이 됩니다.
활유법은 '달려간다'에 쓰이고 있는데, 무생물인 '산'이 '달린다'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달릴 수 있으니 '의인법'이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육지 동물은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사람만 가능한 것이 아닌 동물도 가능한 행동으로 비유한 것으로 간주하여 활유법으로 봅니다.
다시 정리하면, '사랑하'는 것은 사람은 가능하나 동물은 불가한, 즉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고, '달리'는 것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가능한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의인법', 후자의 경우 '활유법'으로 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활유법과 의인법의 차이와 구별이 확실한 예시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별이 잠자고 있다 - 활유법 (자는 것은 동물도 가능합니다)
숨쉬는 침대 - 활유법 (숨쉬는 것 역시 동물도 가능합니다)
칠판이 나를 보고 웃고 있다. - 의인법 (웃는 것은 사람만 가능합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의인법 (속삭이는 것은 말하는 것이며 사람만 가능합니다)
이제 두 수사법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겠죠??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으로 국어 수사법중 활유법과 의인법의 차이와 구별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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