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병서법! 각자병서와 합용병서란 무엇인가?



오늘은 국어 병서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고대국어 배울때부터 나오는 내용이라 의외로 질문이 많은 부분중의 하나입니다. 


먼저 병서법이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병서는 '자음을 옆으로 나란히 적는 것'을 병서라고 합니다. 



병서법은 각자병서와 합용병서로 나뉘는데요

각자병서같은 자음을 나란히 표기하는 방식으로 현대국어에서 된소리 표기와 같습니다. 

합용병서서로 다른 자음을 나란히 표기한 방식으로 첫소리에 표기되어 어두 자음군이라고 부릅니다. 

현대국어에서 합용병서는 겹받침 표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흙, 밟다 듣등입니다.


고등국어 교재에서 보통 합용병서와 어두자음군의 차이를 설명하지 않는데, 간단히 언급하면 합용병서는 표기와 관련된 용어이고 어두자음군은 발음과 관련된 용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대국어에서는 각자병서와 관련해서는 《훈민정음》에 ‘전청 소리가 엉기면 전탁이 된다[全淸之聲凝則爲全濁也].’라고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각자병서의 음가는 된소리라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어두자음군의 경우는 그것을 어떻게 발음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각자의 음운이 제 음가로 각각 발음되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한데, 이중 'ㅅ'계 합용병서는 15세기 말쯤 된소리로 완전히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병서법에 대해서는 적용된 글자를 실제로 어떻게 발음하였느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할만한 내용으로 고대국어의 연서법, 병서법, 합용법의 예로 마무리 할게요.

연서법 : 훈민정음에서 순경음을 표기하기 위해 입술소리 밑에 ‘o’을 이어 쓰는 일

           예) 순경음 ㅱ, ㅸ, ㅹ, ㆄ

병서법 : 훈민정음에서 초성자 두 글자 또는 세 자를 가로로 나란히 붙여 쓰는 일

           예) ㄲ, ㄸ, ㅃ, ㅆ, ㅉ, ㅳ, ㅵ, ㅺ

합용법 : 같이 쓰거나 합하여 씀.

           예) ㅘ, ㅝ, ㆎ, ㅢ, ㅚ, ㅐ, ㅟ, ㅔ, ㆉ, ㅒ, ㆌ, ㅖ, ㅙ, 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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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병서법! 각자병서와 합용병서란 무엇인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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