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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문제/고3

목동영어학원 2018년 (2019학년도) 10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 난이도 및 출제경향 분석 자료

오늘 소개해드리는 내용은 2018년 10월 17일 시행된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 모의고사 영어 시험에 대한 목동영어학원의 시험 분석 내용을 가지고 왔습니다. 



해당 분석 자료는 목동영어학원 길벗아카데미의 박길수 선생님께서 수고해주셨는데요.

빠르게 2018년 10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 내용을 분석해서 공개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럼 아래 목동영어학원의 분석 내용으로 이번 10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의 난이도와 출제경향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입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모의고사가 16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시행되었습니다.


EBS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10월 고3 모의고사 학력평가 전체과목에 대한 체감난이도는 ‘약간 어려웠다’가 23.37%이고 ‘매우 어려웠다’가 65.93%로 ‘보통이었다’ 6.16%, ‘쉬웠다’ 4.54%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영어 시험도 난이도가 꽤 높은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EBSi가 조사한 영어영역의 오답률 1위에서 5위까지는 1위가 33번, 2위가 34번으로 전통적으로 어려운 빈칸추론 문제들이 1, 2위를 차지했고, 어법문제인 28번이 3위, 42번 문제가 4위, 다시 빈칸추론 문제인 32번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순서배열 문제인 37번도 오답률 7위에 올랐습니다.


10월 모의고사는 11월 대수능을 가늠하는 마지막 모의평가였는데, 11월 대수능 영어시험도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추어야만 욕먹지 않는 시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출제자들은 이런 압력들을 충분히 느끼며 막판 난이도를 조정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적어도 다섯 문제 정도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구문도 어렵고 단어도 어려운, 추상적이고 전문적인 정보해독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런 고난이도 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으며, 중위권 학생들은 EBS 연계문제에서 점수를 따기 위해 피상적인 변형문제풀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지문 자체의 내용에 대한 심층이해를 목표로 하는 공부로 마지막 정리를 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어휘를 모르면 정답을 놓치고 오답을 고를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수능어휘에 대한 완벽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반복적으로 어휘정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선택지의 영문을 포함하여 지문에 나오는 핵심 영어 문장들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독해능력이 필수임을 명심해 주십시오.


끝으로 이번 10월 고3 모의고사의 경향과 특징을 말해 주는 대표적인 문제 세 개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28번 문제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The Internet allows information to flow more ①freely than ever before. We can communicate and share ideas in unprecedented ways. These developments are revolutionizing our self-expression and enhancing our freedom. But there‘s a problem. We’re heading toward a world ②where an extensive trail of information fragments about us will be forever preserved on the Internet, displayed instantly in a search result. We will be forced to live with a detailed record ③beginning with childhood that will stay with us for life wherever we go, searchable and accessible from anywhere in the world. This data can often be of dubious reliability; it can be false; or it can be true but deeply ④humiliated. It may be increasingly difficult to have a fresh start or a second chance. We might find ⑤it harder to engage in self–exploration if every false step and foolish act is preserved forever in a permanent record.

* dubious: 의심스러운


정답: ④

해설: 1번의 freely는 비교급을 제거하고 보면 to flow freely가 되는데 ‘자유롭게 흐르다’라는 뜻으로 자동사인 flow를 부사가 수식해주는 형태이므로 어법상 적절하고, 2번의 관계부사 where 역시 우리가 어떤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장소 선행사 a world를 수식해주는 형용사절이 필요하고 뒤따르는 절도 완전한 절이므로 관계부사 where의 용법이 하자가 없습니다. 3번의 beginning은 a detailed record를 꾸며주는 후치수식 현재분사구를 이끌고 있는데 begin이 이 경우 자동사이므로 과거분사를 쓸 수 없으며, 4번의 humiliated는 주어가 data이므로 문장을 재구성해보면 but the data can be deeply humiliating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데이터 자체가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굴욕감을 느낄’ 수는 없고 ‘굴욕감을 느끼게 해주는’ 경우이므로 과거분사가 아닌 현재분사를 써줘야 합니다. 5번 역시 find it harder to engage in self–exploration에서 to부정사구가 진목적어, it는 가목적어 구문이므로 하자가 없는 구문입니다.



33번 문제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Morality often expresses itself as a duty to perform an action that advances the interests of another, to the harm of one‘s own. However, moral actions usually do not occur in isolation, but rather as part of a generalized system of reciprocity (one that stands at the core of the social order in every human society). This system of reciprocity generates benefits for everyone involved (benefits such as freedom from worry of being robbed). If observance of one’s own duties represents the price of admission into this generalized system of reciprocity, then it seems clear that respecting moral constraints also generates benefits. The primary difference between morality and prudence is simply that, in the latter case, the long-term benefits are secured through one‘s own agency, whereas in the former case, they are mediated through the agency of another, namely, the person whose reciprocity is secured ____________________. [3점]

* reciprocity: 호혜성, 상호의 이익 ** prudence: 사려, 분별

①despite the absence of shared morality

②through the pursuit of personal liberation

③in terms of the financial benefits of agents

④thanks to one’s compliance with the moral law

⑤at the cost of collective interests of the society


정답: ④

해설: 이 글의 주제는 morality 또는 moral actions, 즉 ‘도덕적 행위’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제문은 However 다음에 나오는 문장으로 ‘도덕적 행위가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호혜성의 원칙 위에서 사회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글의 요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계속되는 내용은 호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즉, 개인의 의무를 준수하고 도덕을 중시하는 것이 다수의 유익을 가져오는데, 사회적 함의를 갖는 ‘도덕’과 개인적 차원의 ‘신중함’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신중함’은 개인의 행위를 통해 장기적 유익이 확보되는 반면에 ‘도덕’은 다른 사람의 매개를 통해서, 즉 ‘누군가가 도덕률을 지켜준 덕택에’ 호혜성이 확보되는 사람을 통해서 유익이 확보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4번을 정답으로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빈칸이 들어있는 마지막 문장은 전체 지문에 대한 이해 속에서 빈칸의 내용을 추론해야 하는 고난이도 문제였습니다. 여기서 agency라는 말은 매우 어려운 학술용어로서 ‘어떤 개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여 취하는 자율적 행위’라는 의미입니다.



37번 문제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Imagine that you are dining with some people you have just met. You reach for the saltshaker, but suddenly one of the other guests, let‘s call him Joe, looks at you sullenly, then snatches the salt away and puts it out of your reach.


(A) At the restaurant, this is rude. In the game just mentioned, this is expected and acceptable behavior. Apparently, games give us a license to engage in conflicts, to prevent others from achieving their goals.

(B) However, if you were meeting the same people to play a board game, it would be completely acceptable for the same Joe to prevent you from winning the game. In the restaurant as well as in the game, Joe is aware of your intention, and Joe prevents you from doing what you are trying to do.

(C) Later, when you are leaving the restaurant, Joe dashes ahead of you and blocks the exit door from the outside. Joe is being rude ― when you understand what another person is trying to do, it is offensive, or at least confrontational, to prevent that person from doing it.


① (A)-(C)-(B) ② (B)-(A)-(C)

③ (B)-(C)-(A) ④ (C)-(A)-(B)

⑤ (C)-(B)-(A)


정답: ⑤

해설: 이 글은 큰 틀에서 보면 ‘게임에서는 상대방이 어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허용된다’는 것을 예시를 통해 설명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소금통을 집으려는데 이를 방해하며 홱 잡아채는 행위나 레스토랑을 나가려고 하는데 출입문을 밖에서 잡아당기는 행위는 무례한 행동임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C)번이 가장 먼저 나와야 한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죠. 그 다음에 꼭 체크해야 할 것은 (A)번의 In the game just mentioned라는 표현입니다. ‘방금 언급한 게임에서는’이라는 말은 바로 앞에 게임에 대한 설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C)에는 게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으므로 (A)는 (C) 뒤에는 나올 수 없고 (B) 뒤에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핵심 지시어를 체크하며 풀지 않은 수험생들은 4번을 정답으로 많이 골랐습니다. 순서배열 문제를 풀 때는 지시어 분석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이상으로 목동영어학원 길벗아카데미에서 분석한 2018년 (2019학년도) 10월 고3 모의고사 영어시험 난이도 및 출제경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위 내용들을 참고해서 11월에 있을 마지막 2019학년도 대학수능시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