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영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한 2017학년도(2016년) 수능 영어 시험 문제 분석 및 난이도, 출제경향


목동영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한 2017학년도(2016년) 수능 영어 시험 문제 분석 및 난이도, 출제경향입니다.




이번 2017학년도 수능 영어시험에 대한 난이도와 출제경향등에 대한 분석 내용이 궁금해하신 분들을 위해 목동영어학원 길벗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올려진 분석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목동영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한 2017학년도 수능 영어 시험의 출제경향 및 난이도


이번 2016년 11월 17일에 치러진 수능 영어시험은 난이도에 있어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 아마 9월 모의평가 정도의 난이도를 기대했던 수험생에게는 영어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상위권 변별력을 갖는 고난이도 문항은 눈에 띄지 않고 전반적으로 고만고만한 난이도의 문제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상위권 학생들은 그런 대로 풀 만했던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점수 따기가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당국이 원하는 만큼의 변별력을 갖춘 시험이었다. 


EBS 교재 연계율은 총 73.3%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듣기 15문항과 읽기 18문항이 여기에 포함된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연계가 소재나 주제만 같을 뿐인 간접연계로 출제되었고 지문이 그대로 나온 직접연계는 8문항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시험 후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서 ‘연계 출제가 되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라는 한탄이 터져 나왔고, ‘국어, 수학의 난이도가 높아 힘들었는데 영어도 불수능이냐’라는 볼멘소리들이 들려왔던 시험이었다.


문제유형 중에서는 31번에서 34번까지의 빈칸추론 유형이 난이도가 높아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 한몫을 했고, 직접연계 지문이긴 하지만 28번의 틀린 어법 고르기 문제 역시 실수하기 쉬운 형태로 출제되어 중위권 변별력을 높여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3점 문항 중 글의 순서를 바르게 배열하는 37번 문제 역시 정답 고르기는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지문 난이도가 높아 중위권 수험자의 실수를 유발할 만한 요소를 갖춘 문항이었다.


만점자의 비율은 작년과 비슷하게 3%를 조금 웃도는 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각 분석기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대략 원점수 기준으로 1등급컷은 94점, 2등급컷은 86점, 3등급컷은 76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학년도 수능 영어시험의 변별력을 확보해준 다섯 문제 분석


 수능 영어 23번 문제 

영어 23번 문제


23. 다음 글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The film director, as compared to the theater director, has as his material, the finished, recorded celluloid. This material from which his final work is composed consists not of living men or real landscapes, not of real, actual stage-sets, but only of their images, recorded on separate strips that can be shortened, altered, and assembled according to his will. The elements of reality are fixed on these pieces; by combining them in his selected sequence, shortening and lengthening them according to his desire, the director builds up his own “filmic” time and “filmic” space. He does not adapt reality, but uses it for the creation of a new reality, and the most characteristic and important aspect of this process is that, in it, laws of space and time invariable and inescapable in work with actuality become obedient. The film assembles from them a new reality proper only to itself.


① A Reality in the Film Director’s Hands

② The Director’s Reality Never Changes

③ Innovative Technology in Film Editing

④ A Filmic World: Lost in Time and Space

⑤ Film Making: Exploration into the Unknown


정답 : ①


해설

이 지문은 수능특강-영어독해연습 70쪽 3번 지문과 소재가 비슷한 간접연계지문이다. 이 글의 주제는 영화는 현실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영화감독이 자신의 의도에 맞춰 편집하고 각색한 영상 이미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영화의 시공은 감독이 구축한 ‘필름 속’ 시공이며 영화는 결국 영화 자체의 고유한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따라서 글의 제목으로 알맞은 답은 ‘영화감독의 손 안에 있는 현실’이 된다.



 수능 영어 28번 문제 

영어 28번 문제


28.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3점]

When people face real adversity ─ disease, unemployment, or the disabilities of age ─ affection from a pet takes on new meaning. A pet’s continuing affection becomes crucially important for ① those enduring hardship because it reassures them that their core essence has not been damaged. Thus pets are important in the treatment of ② depressed or chronically ill patients. In addition, pets are ③ used to great advantage with the institutionalized aged. In such institutions it is difficult for the staff to retain optimism when all the patients are declining in health. Children who visit cannot help but remember ④ what their parents or grandparents once were and be depressed by their incapacities. Animals, however, have no expectations about mental capacity. They do not worship youth. They have no memories about what the aged once ⑤ was and greet them as if they were children. An old man holding a puppy can relive a childhood moment with complete accuracy. His joy and the animal’s response are the same.


정답 : ⑤


해설

1번의 those enduring hardship은 ‘어려움을 견뎌내는 자들’이라는 표현으로 대명사 those가 현재분사구의 후치수식을 받고 있는 형식이며 문법상 하자가 없다. 2번 역시 depressed or chronically ill이라는 병렬 형용사구가 뒤에 나오는 patients를 꾸며주면서 ‘우울증세가 있거나 숙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란 의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어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이다. 3번은 ‘애완동물은 기관의 고령자들에게 큰 유익을 가져다주는 방향으로 사용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데 are used라는 수동태의 용법이 올바르다. 4번은 remember의 목적어로 관계대명사 what절이 온 형태이며 영어에서 what she is, what he was, what they were 등의 표현이 ‘현재의 그녀’ ‘과거의 그 남자’ ‘과거의 그들’이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쓰이는 말이므로 의미나 문법상 하자가 없다. 5번 역시 what + 주어 + once was라는 4번과 같은 형태의 what절 표현인데 주어가 the aged, 즉 ‘고령자들’이라는 복수명사이므로 was를 were로 고쳐야 하므로 주동 수일치가 잘못된 5번이 정답이 된다. 



 수능 영어 32번 문제 

영어 32번 문제


32.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Temporal resolution is particularly interesting in the context of satellite remote sensing. The temporal density of remotely sensed imagery is large, impressive, and growing. 

Satellites are collecting a great deal of imagery as you read this sentence. However, most applications in geography and environmental studies do not require extremely fine-grained temporal resolution. Meteorologists may require visible, infrared, and radar information at sub-hourly temporal resolution; urban planners might require imagery at monthly or annual resolution; and transportation planners may not need any time series information at all for some applications. 

Again, the temporal resolution of imagery used should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Sometimes researchers have to search archives of aerial photographs to get information from that past that pre-date the collection of satellite imagery. [3점]


① be selected for general purposes

② meet the requirements of your inquiry

③ be as high as possible for any occasion

④ be applied to new technology by experts

⑤ rely exclusively upon satellite information


정답 : ②


해설

이 지문은 비연계지문으로 시간해상도라는 난해한 주제에 관한 글이다. 우선 요지는 원격지각 영상의 시간 밀도는 대단히 높고 거대한데 어떤 연구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간해상도는 다 달라서 기상학자가 필요로 하는 시간해상도와 도시기획자가 필요로 하는 시간해상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빈칸이 속해 있는 문장은 이 글의 결론 부분으로 ‘사용되는 영상의 시간해상도는 여러분이 하는 연구의 요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가장 적절하다. 따라서 정답은 ②번이 된다. 낯선 지문인데다 지문 난이도도 높아서 어휘가 막히거나 구문독해가 잘 안 된 수험생들은 정답을 추론하면서 실수를 많이 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영어 33번 문제 

영어 33번 문제


 Grief is unpleasant. Would one not then be better off without it altogether? Why accept it even when the loss is real? Perhaps we should say of it what Spinoza said of regret: that whoever feels it is “twice unhappy or twice helpless.” 

Laurence Thomas has suggested that the utility of “negative sentiments” (emotions like grief, guilt, resentment, and anger, which there is seemingly a reason to believe we might be better off without) lies in their providing a kind of guarantee of authenticity for such dispositional sentiments as love and respect. No occurrent feelings of love and respect need to be present throughout the period in which it is true that one loves or respects. One might therefore sometimes suspect, in the absence of the positive occurrent feelings, that                                                . At such times, negative emotions like grief offer a kind of testimonial to the authenticity of love or respect. [3점]


정답 : ①


해설

역시 비연계지문이며 빈칸이 글의 하단부에 있어 결국 전체 글을 읽어야 하는 고난도 문제이다. 우선 주제는 ‘슬픔이 불유쾌하고 부정적인 감정인데 왜 존재하느냐?’라고 하는 다소 철학적인 관점이다. 로렌스 토머스에 의하면, 슬픔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은 사랑과 존중감 같은 성향적 감정들의 진정성을 보장해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긍정적 감정이 없으면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더 이상 사랑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 슬픔의 감정은 사랑의 진정성, 즉 우리가 정말로 사랑하고 있음에 대한 일종의 증거를 제공하게 된다. 이런 논조로 흐르는 글의 흐름을 이해했다면 1번 정답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다. 하지만 글의 흐름을 놓치거나 오독했다면 3번이나 4번, 5번의 오답을 고를 확률이 높았던 문제였다.



 수능 영어 37번 문제 

영어 37번 문제


37.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Evolution works to maximize the number of descendants that an animal leaves behind. Where the risk of death from fishing increases as an animal grows, evolution favors those that grow slowly, mature younger and smaller, and reproduce earlier.


(A) Surely these adaptations are good news for species hard-pressed by excessive fishing? Not exactly. Young fish produce many fewer eggs than large-bodied animals, and many industrial fisheries are now so intensive that few animals survive more than a couple of years beyond the age of maturity.

(B) This is exactly what we now see in the wild. Cod in Canada’s Gulf of St. Lawrence begin to reproduce at around four today; forty years ago they had to wait until six or seven to reach maturity. Sole in the North Sea mature at half the body weight they did in 1950.

(C) Together this means there are fewer eggs and larvae to secure future generations. In some cases the amount of young produced today is a hundred or even a thousand times less than in the past, putting the survival of species, and the fisheries dependent on them, at grave risk. [3점]


① (A) - (C) - (B)        ② (B) - (A) - (C)

③ (B) - (C) - (A)        ④ (C) - (A) - (B)

⑤ (C) - (B) - (A)


정답 : ②


해설

주어진 글의 내용은 ‘어떤 어류가 인간의 어로행위로 죽게될 위험도가 증가하면 성장을 지연시키면서 조기에 생식 활동을 하는 쪽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B)번 글을 보면, 캐나다 대구가 최근 들어 6살이 아니라 4살에 생식 활동을 하고, 북해의 서대기라는 어류는 과거의 절반 크기까지만 자란다, 즉 발육을 제대로 안 한다는 내용이 나오므로 주어진 글의 바로 뒤에 나와야 하고, (A)의 these adaptations라는 말은 대구와 서대기의 진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보아야 하므로 (B) 다음에 나와야 한다. 이제 (B) - (A) 앞에 (C)가 오느냐 아니면 뒤에 (C)가 오느냐의 문제인데, (C)번 글은 종합하는 내용으로 전체 지문의 결론으로 적합하므로 글의 순서는 (B) - (A) -(C)가 됨을 알 수 있다. 주어진 글 다음에 나올 말로 (B)만 찾아내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이나 어휘력이나 독해력이 약한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무슨 내용인지를 몰라 혼란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은 문제였다.



목동영어학원 길벗쌤이 예상하는 내년 2018학년도 대입 수능 영어시험의 전망은?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영어 성적은 원점수에 따라 1~9등급까지 등급만 제공되는 시험으로 바뀌게 되는데, 등급간 점수 차이는 정확히 10점으로 1등급컷은 90점, 2등급컷은 80점, 3등급컷은 70점으로 끊어지며 9등급은 19점에서 0점 사이가 된다. 


그러나 평가원이 밝힌 대로 수능영어시험 출제의 중심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며 영어I과 영어II의 성취기준과 그 수준에서의 영어사용 능력이다. EBS 교재 연계율도 70% 이상으로 큰 변화 없이 기조가 유지되며 소재나 주제가 비슷한 간접연계 형식이나 변형된 지문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영어공부 방식을 바꿔야 할 이유는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문법은 기본이고 어휘력과 추론능력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지문들을 읽고 분석하고 정리하고, 연계지문 내용 중 더러는 즉, 맘에 드는 좋은 표현들은 무조건 통째로 암기해야 하는 것도 기본이다. 다만 90점 이상만 받으면 1등급이기 때문에 1등급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등급이나 최소한 2등급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그리고 수능 전까지 여러 차례 치러지는 모의평가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며 그때그때 기민하게 전략을 수정하면서 원하는 등급에 도달하기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목동영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한 2017학년도(2016년) 수능 영어 시험 분석 내용이었습니다. 발빠르게 수능 영어 시험에 대한 출제경향 및 난이도, 그리고 주요문제들에 대한 해설까지 분석해 주신 자료가 수능 시험을 치른 학생 및 앞으로 수능을 치르게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입시학원 중 선생님들이 매월 시험치는 수능 대비 전문 목동영어학원 길벗과 함께 앞으로의 수능에 미리미리 준비 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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