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영어학원 쌤이 분석해준 2016년(2017학년도) 10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 분석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2017학년도 수능전 마지막 모의고사로 관심이 높을 듯 해서 목동영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해 준 내용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분석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동영어학원 길벗 영어쌤 박길수입니다.
이번 10월 11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고3 모의고사는 오는 11월 17일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실시되는 전국단위 모의고사였습니다.
영어 시험의 경우 대체로 1등급 컷은 98점 정도에서 끊어질 것으로 보이며, 2등급은 95점, 3등급은 87점 정도에서, 4등급은 72점, 5등급은 56점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해 보면, 1등급컷이 92점 내지 93점으로 점쳐졌던 6월 모의고사 보다는 많이 쉬웠고, 1등급컷이 97점으로 ‘쉬운 영어 시험’이라는 말이 나왔던 9월 모의고사보다도 오히려 더 쉬운 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EBS가 조사한 체감 난이도는 ‘매우 어려웠다’는 의견이 28%, ‘약간 어려웠다’는 의견이 39%에 달하는 등 과반수의 학생들에게 여전히 어려운 시험이었으며, ‘대체로 쉬운 시험이었다’는 상위권 학생들의 느낌과는 달리 중위권 학생들이 느끼는 시험의 난이도는 여전히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관점은 문장 길이가 대부분 짧고, 단어의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아 6월이나 9월 모의고사의 지문에 비해 읽고 풀기가 훨씬 수월했다는 중평입니다.
10월 모의고사는 11월 대수능을 가늠하는 마지막 모의평가였는데, 그렇다면, 11월 대수능 난이도도 9월, 10월의 기조를 이어가는 ‘쉬운 영어 시험’으로 출제될까요? 대답은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적으로 대학입시 사정을 위해서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추어야만 욕먹지 않는 시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마 출제자들은 이런 압력들을 충분히 느끼며 막판 난이도를 조정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한, 두 문제는 아니 두, 세 문제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구문도 어렵고 단어도 어려운, 추상적이고 전문적인 정보해독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것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런 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겠으며, 중위권 학생들은 EBS 연계문제에서 점수를 따기 위해 피상적인 변형문제 풀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지문 자체의 내용에 대한 심층이해를 목표로 하는 공부로 마지막 정리를 해주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어휘를 모르면 정답을 놓치고 오답을 고를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수능어휘에 대한 완벽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반복적으로 단어정리를 해준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10월 고3 모의고사의 경향과 특징을 말해 주는 대표적인 문제 다섯 개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28번 문제
(A), (B), (C)의 각 네모 안에서 어법에 맞는 표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Sometimes perfectionists find that they are troubled because (A) [what / whatever] they do it never seems good enough. If I ask, “For whom is it not good enough?” they do not always know the answer. After giving it some thought they usually conclude that it is not good enough for them and not good enough for other important people in their lives. This is a key point, because it suggests that the standard you may be struggling to (B) [meet / be met] may not actually be your own. Instead, the standard you have set for yourself may be the standard of some important person in your life, such as a parent or a boss or a spouse. (C) [Live / Living] your life in pursuit of someone else’s expectations is a difficult way to live. If the standards you set were not yours, it may be time to define your personal expectations for yourself and make self-fulfillment your goal.
(A) (B) (C)
① what …… meet …… Live
② what …… be met …… Living
③ whatever …… meet …… Live
④ whatever …… meet …… Living
⑤ whatever …… be met …… Live
정답 : ④
해설
완벽주의자의 특징을 소개한 지문으로 기본어법 체크 문제들이 나왔다. (A)번은 it never seems good enough가 주절이므로 그 앞에 양보의 부사절이 와야 하고, what절은 부사절이 될 수 없으므로 복합관계부사절이 가능한 whatever를 선택해야 하며, (B)번은 the standard가 선행사이며 이 선행사는 to meet의 목적어 역할을 해야 하므로 목적어가 필요 없는 수동형이 아니라 목적어가 필요한 능동형이 와야 한다. (C)번 역시 문장의 주어 자리에 올 수 있는 형태를 고르는 문제이므로 동사 Live가 아닌 동명사 Living이 와야 주어 역할이 가능해진다.
29번 문제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문맥상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One reason conversational life can lack depth and excitement is that we easily fall into using ①formulaic questions to open a dialogue―How are you? What was the weather like? What do you do? How was your weekend? Although such questions can be important social lubricants, in themselves they generally fail to ②spark an engaging and enriching empathic exchange. We answer “Fine” or “OK,” then move on down the corridor. The way a conversation ③begins can be a major determinant of where it goes. So it is worth experimenting with adventurous openings. Instead of greeting a workmate with “How are things?” try taking your conversation in a different direction with something mildly ④unusual like, “What have you been thinking about this morning?” or “What was the most surprising thing that happened to you over the weekend?” You need to come up with the kinds of questions that suit your own personality. The point is to ⑤follow conventions so your conversations become energizing, memorable, and vehicles for empathic discovery.
정답 : ⑤
해설
이 지문은 틀에 박힌 인사만으로는 진정한 교감을 할 수 없으므로 좀 더 색다른 인사로 대화를 시작하면 활력이 넘치는 교감이 이뤄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1번의 ‘의례적인’ 질문이나 2번의 ‘촉발시킨다’는 말, 3번의 ‘대화가 시작되는 방식, 즉 어떻게 대화가 시작되느냐 하는 것이 대화가 어디로 진행되는가에 대한 주요 결정자가 될 수 있다’라는 문장의미를 구성하는 단어들은 문맥상 하자 없는 단어들이며, 4번 역시 뒤에 나오는 예시들이 ‘평범한’ 것들이 아니라 다소 ‘특이한’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해보라는 것이 문맥에 맞으므로 unusual은 올바른 용법이 된다. 마지막 결론은 대화가 역동적이고 기억도 잘 되고 교감의 도구가 되도록 하려면 인습적인 것을 ‘배격하라’는 내용이지 ‘따르라’는 내용이 될 수 없으므로 5번이 정답이 된다. 전체 글의 내용에 대한 독해가 되었는지 기본 독해력을 측정하는 낱말 문제이다.
32번 문제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is one of the keys to leadership effectiveness. We want realness in the executive suite, in the superintendent’s office, and in our religious leaders. We yearn for leaders who are themselves rather than a copy of someone else. We want leaders who will be fully human with us, men and women who are vulnerable enough to acknowledge their strengths and weaknesses, their gifts and limits, and who are appropriately transparent about their hopes and fears, their motivations and their agendas. We trust leaders who are real, who walk their talk, who act on their core values, and who tell us the truth. We authorize others to lead who author their own life. Those we deem not trustworthy we don’t authorize to lead. [3점]
① Authenticity
② Tolerance
③ Dedication
④ Compassion
⑤ Responsibility
정답 : ①
해설
이 지문의 주제는 효과적인 지도자는 ‘인간적인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므로 realness, fully human, vulnerable enough 등이 핵심 keyword가 된다. 이런 keyword와 네트워킹이 가능한 단어는 2번의 ‘용납’, 3번의 ‘헌신’, 4번의 ‘공감’이나 5번의 ‘책임감’보다는 1번의 ‘진정성’이 훨씬 잘 어울리는 정답이 된다. 어휘력이 뛰어난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쉬운 문제이나 어휘력이 부족한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realness, vulnerable, authenticity 같은 단어는 아마 낯선 단어였을 것이다.
35번 문제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As the new century begins, the competition between cars and crops for cropland is intensifying. Until now, the paving over of cropland has occurred largely in industrial countries, home to four fifths of the world’s 520 million automobiles. But now, more and more farmland is being sacrificed in developing countries with hungry populations, calling into question the future role of the car. Millions of hectares of cropland in the industrial world have been paved over for roads and parking lots. Each U.S. car, for example, requires on average 0.07 hectares of paved land for roads and parking space. For every five cars added to the total number of cars in the U.S., an area the size of a football field is covered with asphalt. More often than not, cropland is paved simply because the flat, well-drained soils that are well suited for farming are also ideal for building roads. Once paved, land is not easily reclaimed. As environmentalist Rupert Cutler once noted, “ .” [3점]
* reclaim: 복원하다
① Asphalt is the land's last crop.
② Wasteland is a treasure of biodiversity
③ The end of the road leads to another road
④ What comes from soil returns to soil
⑤ The eco-friendly car is our future
정답 : ①
해설
이 글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주제가 특이하게 ‘농경지를 잠식하는 차와 도로들’이기 때문이다. 이 주제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2번의 ‘황무지와 종의 다양성’이나 3번의 ‘길이 끝나면 또 다른 길로 이어진다’는 말, 4번의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주장은 정답과는 거리가 멀고, 5번의 ‘친환경 차가 우리의 미래’라는 주장도 ‘농경지 잠식’과는 거리가 있는 언급임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1번의 ‘아스팔트는 땅의 마지막 수확’이라는 말은 아스팔트를 덮어서 도로나 주차장을 만들면 땅을 농경지로 복원할 수 없다는 비유적인 표현이 되므로 1번 진술만이 유일하게 주제와 걸맞은 주장이 된다.
38번 문제
글의 흐름으로 보아, 주어진 문장이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곳을 고르시오.
It isn't, however, such a hit with police officers and district attorneys, who have criticized the series for presenting a highly misleading image of how crimes are solved.
Since its debut in 2000, an American drama centered around crime scene investigation has become very popular. ( ① ) In 2002, it was the most watched show on American television, and by 2009 the worldwide audience was estimated to be more than 73 million. ( ② ) Their fears have been echoed by Monica Robbers, a criminologist, who found evidence that jurors have increasingly unrealistic expectations of forensic evidence. ( ③ ) Bernard Knight, formerly one of Britain’s chief pathologists, agrees. ( ④ ) Jurors today, he observes, expect clearer proof than forensic science is capable of delivering. ( ⑤ ) And he attributes this trend directly to the influence of television crime dramas.
* forensic: 과학 수사의
** pathologist: 병리학자
정답 : ②
해설
박스 안의 문장에서 유의해야 할 표현은 such a hit라는 말과 the series라는 말이며, 이것을 토대로 ‘수사물이 큰 인기몰이를 했다’는 말이 먼저 나오고 바로 그 뒤에 ‘그런 히트’는 경찰관이나 검사들에겐 안 맞았고, 그들은 오히려 the series 즉 ‘그 연속극’이 사람들을 오도한다고 ‘비판’했다는 말이 나오면 좋겠다는 점에서 2번 자리에 잠정적으로 넣어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뒤의 문장에 Their fears라는 복수 대명사 표현이 나오는데, 이 복수 대명사가 받을 명사의 복수형이 그 앞의 문장엔 나오지 않는다. 만약 박스 안에 주어진 문장이 2번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Their 표현은 police officers and district attorneys를 받게 되어 문법적으로도 잘 맞게 되므로 이렇게 이중 체크 과정을 통해 2번을 정답으로 확정하면 된다. 문장삽입 문제는 이렇게 such, the, their와 같은 특정 지시 의미를 지니는 낱말들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풀어야만 실수하지 않고 안전하게 정답을 골라낼 수 있다.
이상으로 목동영어학원 길벗쌤이 분석해 준 2016년 10월 고3 모의고사 영어 시험 분석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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