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반어법과 역설법 표현법의 차이 및 구분 방법


국어 반어법과 역설법 표현법의 차이 및 구분 방법




오늘은 오랜만에 국어 문법 내용을 가지고 왔습니다. 

학생들이 국어 문제에서 많이 어려워하고 헤깔려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반어법과 역설법과 같은 표현법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일거에요.

그럼 먼저 용어 사전에 난온 반어법과 역설법의 표현법에 대해서 살펴볼게요.


반어법 : 하려고 하는 말과 반대로 해서 강조하는 표현법

역설법 : 말이 안 되거나 모순되게 해서 강조하는 표현법


용어 사전에 나온 말은 똑같은 국어인데도 이해가 잘 안되요 ;;;

국어나 영어는 역시 예문이 있어야 이해가 쏙쏙 된답니다. 


먼저 반어법에 대한 예문과 함께 표현법을 살펴볼까요?

반어법은 표현과 의미가 반대되는 경우로 적어도 겉으로 드러난 표현에 하자가 없습니다. 다만 그 의미만 반대입니다.


나 : 엄마! 나 시험 망했어요.

엄마 : 아이고, 잘 했다'


'잘 했다'는 엄마의 대답에는 표현상의 하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듯 시험을 그르친 것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나 비난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잘 했다'가 아니라 '못 했다' 내지는 '좀 맞자' 이런 정도의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죠.


나 : 엄마! 칭찬 고오~맙습니다.



ㅋㅋㅋ 예문을 계속 들다보니 반어법 가족이 되어버렸네요.



다음은 역설법 표현법에 대한 예문과 내용을 살펴볼게요.

역설법은 모순된 표현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는 표현입니다. 정의에서도 나와 있습니다만 겉으로 드러난 표현에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는 역설법 예문으로 아주 유명한 문장이죠.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아우성은 소리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단어이며 그 단어를 '소리 없는'이라는 말이 꾸미고 있으므로 의미적으로 모순이 됩니다. 하지만 이 모순된 표현 속에 '강하게 펄럭이는 깃발' 혹은 '이상향을 향한 강한 몸부림'이란 의미를 담고 있죠. 


이것이 바로 소리 없는 아우성의 참 예시



반어법과 역설법 두 표현법을 구분하는 문제가 종종 나오는데 의미를 알아내는 것이 아닌 단순히 구분하는 문제나 차이점을 찾는 것이라면 문장에 모순되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는지만 살피면 되므로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국어 반어법과 역설법 표현법 차이 및 구분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그럼 슬기로운 국어 생활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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