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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어미 "~느니"는 대등적 연결어미? 종속적 연결어미?



연결어미에는 종속적 연결어미와 대등적 연결어미가 있습니다.

종속적 연결어미는 문장을 전환했을 때 의미가 연결이 안되는 반면, 대등적 연결어미는 문장을 전환시켜도 의미 변화가 없습니다.


예를들면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린다(0)

눈이 내리면 겨울이 된다(X)  

이므로 '-면' 은 종속적 연결어미가 됩니다. 



'-느니'가 대등적 연결어미로 쓰이는 경우는 그 의미가 이러기도 하고 저러기도 하다'의 뜻을 나타낼 경우입니다.

-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느니 -느니' 구성으로 쓰여집니다.


대등적 연결어미로 쓰인 '~느니'의 예문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우리들한테 술을 사느니 밥을 사느니 허풍을 쳤다.

덕수는 죽어 버리느니 마느니 하면서 영희에게 겁을 주었다.


또 하나의 대등적 연결어미 예문으로는 

너랑 사느니 차라리 이민갈래 

를 들 수 있는데요. 

동사가 '있다', '없다'의 어간 또는 선어말 어미 '-으시-'의 뒤에 붙어, 바로 그 행동보다는 차라리 뒤에 오는 행동이 낫다고 함을 나타내는 말의 의미입니다.


다음으로 종속적 연결어미의 쉬운 예를 들어보면

앓느니 죽는다

를 들 수 있는데요. 

이 경우는 절을 뒤집을 경우 '죽느니 앓는다'가 되어 의미가 완전히 뒤집히므로 종속적 연결어미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