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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김영랑의 "독을 차고" 작품내용과 시적 화자의 태도

오늘은 시 한편을 소개해드립니다.

고등 국어에서 많이 읽히는 김영랑의 "독을 차고"란 작품입니다. 모의고사나 내신시험 문제에서도 가끔씩 출제되는 작품입니다.



이 "독을 차고" 란 작품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또한 김영랑 시인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시적 태도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김영랑 "독을 차고"



내 가슴에 독을 찬 지 오래로다.

아직 아무도 해한 일 없는 새로 뽑은 독

벗은 그 무서운 독 그만 흩어 버리라 한다.

나는 그 독이 선뜻 벗도 해할지 모른다고 위협하고


■ 독을 차고 살아가는 나의 태도


벗은 현실 순응적 인물로 나는 대결 의지를 가진 인물입니다. 이 때의 독은 일제의 대결 의지를 나타냅니다.




독 안 차고 살아도 머지 않아 너 나마저 가 버리면

억만 세대가 그 뒤로 잠자코 흘러가고

나중에 땅덩이 모지라져 모래알이 될 것임을

'허무한듸!' 독은 차서 무엇하느냐고?


■ 허무주의적인 세계관을 가진 벗의 충고


벗은 화자에게 다 닳아 없어져 버릴 우리인데 무엇하러 독을 차느냐 충고합니다




나는 독을 차고 선선히 가리라.

막음 날 내 외로운 혼 건지기 위하여


■ 독을 차고 살아가려는 나의 의지


그러나 나는 죽는날 외로운 혼을 건지기 위하여 (저항정신, 순수한 시의 세계) 결연한 의지를 갖겠다고 말합니다.




이 시의 화자의 태도는 식민지 현실에 대한 저항과 대결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독을 차고 시의 성격은 의지적이고 저항적이며 상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에서 내 마음을 노리고 있는 ‘이리’와 ‘승냥이’는 일본관헌이나 친일세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찢기우고 할퀴우는 시적 자아는 바로 시인 자신으로서 그들에게 쫓기면서 몸을 더럽히고 살기보다는 죽음을 택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김영랑 시인의 시적 태도가 느껴지시나요?

김영랑 시인의 독을 차고 시는 참으로 멋진 시인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국어 김영랑의 "독을 차고" 작품내용과 시적화자의 태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